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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 지나서야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이 무엇을 했었는지는 기억이 난 현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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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건망증도 아니고 왜 이리 깜빡하는지.’

그동안의 기억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현민은 하늘에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보며 잠으로 빠져들어갔다.

‘시강남룸싸롱 강남텐카페 강남유흥 강남풀싸롱 강남레깅스룸싸롱 강남노래방이 많으니, 한숨 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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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모드로 전환합니다.]

귓가에 알림이 들려왔으나 이미 잠에 빠져든 현민이 들릴리 없었다.

 -야!!

벌떡!!

데굴데굴~.

-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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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익숙한 고함소리에 깜짝 놀란 현민은 벌떡 일어났고, 현민의 배에서 자고 있던 묘는 데굴데굴 굴렀다. 현민을 껴안고 기분 좋게 자고 있던 하피도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켰다.

“뭐, 뭐야? 누가 부르지 않았나?”

완전히 잠에서 깬 하피는 현민의 품에 안겨들었고, 묘는 현민의 팔에 매달렸다.

-세상에, 마을에서 사라졌기에 어디갔나 했더니 이런 숲속에서 하피랑 짝짜꿍(?)하고 있었냐?!

그제서야 현민은 자신의 옆에서 바라보고 있는 검은고양이가 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뭐야, 린이야? 하암…. 아침부터 왜 이리 시끄러워? 술은 깼고?”

현민의 말에 린의 페밀리어인 검은고양이가 온몸의 털을 세우며 날카롭게 소리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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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내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도대체 나한테 뭔 짓을 한거야?! 서, 설마, 나한테도 하피랑 한 것과 같은걸 한거야?!

그녀의 대화를 얌전히 듣고 있던 현민의 JQ가 빠르게 동작하기 시작했고, 이내 그녀와 자신의 주제가 약강남룸싸롱 강남텐카페 강남유흥 강남풀싸롱 강남레깅스룸싸롱 강남노래방 어긋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정하고 네 상황이나 설명해 봐요.”

-내 옷을 갈갈이 찢어놓고 나한테 설명을 하라고?!

린의 말을 듣고 있던 현민의 고개가 자연스레 한쪽팔에 매달려 있는 묘에게로 향했다. 옮겨놓은 것은 자신이 했지만 그녀들을 씻어주는 것은 전부 묘에게 맡겨놓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묘에게 씻기는 것을 부탁하지 않은 마녀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현민은 좋게 잠자고 일어나 머리가 아픈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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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미안. 하지만 너만 그런건 아닌것 같다.”

“캬아악!!”

현민의 말에 높이 뛰어오른 고양이가 발톱을 마구 휘둘렀고, 현민은 그 고양이를 잽싸게 잡았다.

-서, 설마 술취한 우리들을 전부 건드린거야?

“……내가 변강쇠냐?”

상식이 있다면 한두명도 아닌 백명이 넘는 여자들과 관계를 같는다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만도 하것만, 순진한 처녀 린은 여자들의 틈에서만 자라서인지 그런것도 모르고 있는것 같았다. 점점 더 머리만 아파오는 현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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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

툭, 툭툭.

-뭐, 뭐야?!